"소식 전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잘 돌봐서 준비 잘할게요. 다음에 또 만나요"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기 하루 전 마지막 인사를 나눈 국민 판다 푸바오를 보기 위해서 에버랜드에는 사상 초유의 정말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는데요. 푸바오를 향한 한국인들의 이런 뜨거운 사랑이 중국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예전에 그렇게 많은 판다를 외국에 보냈었지만 번식에 성공하지 못한 케이스가 많았습니다. 미국과 같은 경우는 판다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사랑으로 아껴주지 않아 방치가 돼서 공분을 샀는데요. 미국 동물원에 대여한 판다 '러러' 와 '야야'는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하여
말라 비틀어진 죽순을 먹고 건강이 매우 악화된 상황이 었습니다. 결국 시민들의 항의 끝에 중국으로 다시 돌려받았습니다.
이에 반해 한국은 사육사님과 시민들이 판다를 사랑으로 보살펴 주고, 공주처럼 아껴주었습니다. 중국 네티즌은 "한국이 푸바오를
정말 잘 도봐주어서 매우 감동했다고 전하며 미국으로 보낸 판다 '야야' 와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푸바오에게 넘치는 사랑을
베풀어 준 송사육사님과 강철원 사육사님에게 큰 감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푸바오를 진심을 다해 아껴주는 한국인들에게 중국 네티즌들은 크게 감격하였고 심지어는 중국의 판다 사육사들도 두 분의
사육사님을 본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중앙신문에서는 푸바오 마지막 출근일을 연신 보도하였습니다.
강철원 사육사가 아이바오와 러바오, 그리고 푸바오를 사육하기 위해 혼신을 다해 노력했던 증거들이 공개되자 중국 네티즌들은
감격스러워하였는데요. 특히나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어 트라우마가 있는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를 처음 보고 한 말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
그는 아이바오를 보자마자 "미안해. 내가 늦었지?" 라는 말이었는데요. 이 한 마디에 한 네티즌은 눈물을 쏟고 말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과 동물 전혀 다른 종족의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은 아주 단순하지만 존중이 묻어있는 단 한마디라는 것입니다.
어떤 기교나 테크닉이 아닌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사랑, 이것은 절대 쇼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어 "푸바오가 계속 한국에 남아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중국에서 더 안 좋은 꼴을 당하면 어떡하지?"
"참된 사랑은 꾸며내지 않아. 시간이 모든 것을 증명해."
"우리의 국보한테 그것도 다른 나라 사육사님이 미안해 내가 늦었어라고 하다니..."
"푸바오 할부지들은 푸바오한테 정말 많은 정을 주었어. 중국 사람들은 이 소중함을 잊지 말아야 해."
"역시 지식인들이 판다를 대할 때는 달라 이것이 바로 한국의 중국의 클라스 차이야."
"푸바오는 정말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네. 한국의 두 사육사분이 정말로 푸바오를 사랑했어."
라고 얘기했습니다.
이런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할부지는 사육사 중에서도 가장 모범이신 분이라며 푸바오를 아끼고 사랑해준 두 사육사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한국은 판다 사육사의 수준이 이렇게 높았어?"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푸바오의 엄마인 아이바오는 한국으로 오기 전 중국 사육사로부터 구타를 당해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겨준바 있는데요.
이로 인해 아이바오는 매우 소심하고 겁이 많은 성격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강철원 사육사님이 중국 판다기지로
연수 갔을 때 아이바오를 발견하고 한국으로 데려와 따뜻하게 보듬어주었고, 그 결과 사랑스러운 푸바오가 태어나게 된 것 입니다.
이런 강철원 사육사님의 지극 정성이 중국에 전해져 중국 네티즌들이 아이바오를 대신에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강 사육사님은 정말 사랑이 넘쳐.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본 것만 같아. 너무 감동적이야."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강사육사님. 아이바오랑 얘기들 모두 강 할부지가 데리고 계속 한국에서 키워주였으면 좋겠어요."
"똑같은 사육사인데 이렇게 차이가 크다니 한국은 생물학 교수님 수준인데, 중국은 사랑도 없는 사이코패스라니,
중국 사육사는 대체 어떻게 된거야?" 라며 인내심이 없는 사람이 사육사를해서 약한 동물을 괴롭히는 것은 벌 받아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