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6월이나 7월 보러 갈 것.. 할부지를 알아보지 못해도
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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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에서 공개한 영상 속 강철원 사육사 /사진=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캡처


'푸바오 할아버지'로 불리는 에버랜드의 강철원 사육사가 지난 3일 한국을 떠난 푸바오가 계속 구르는 영상을 놓고 일각에서 제기된 건강 이상설에 대해 "크게 걱정해야 하는 행동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에버랜드는 어제(11일) 강 사육사와 진행한 영상 인터뷰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습니다.

강 사육사는 "구르는 영상은 사실 이미 한국에서도 많이 접했던 부분"이라며 "기분이 좋을 때, 기분이 안 좋을 때, 요구 사항이 있을 때 등 여러 가지 상황에서 구르는 성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마 푸바오는 중국에서도 사육사와 교감을 원하거나, 사육사에게 뭔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새 환경에 적응하려고 구르는 행동이 나온 것 같다"며 "크게 걱정해야 할 행동은 아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중국국가공원이 공개한 내실CCTV영상을 보면 푸바오가 계속해서 구르기를 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이를 접한 일부 팬들 사이에선 푸바오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푸바오를 중국에 데려다주고 온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중국 이동과 검역 과정을 잘 적응했다고 전했다. 그는 "역시 '푸바오는 푸바오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대처하더라"라며 "마치 '할부지, 봤지? 나 잘할 수 있다고 했잖아'하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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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사육사는 비행기 이착륙 과정에서는 사람도 긴장하는데 착륙 직후 푸바오가 밝은 표정으로 편하게 앉아서 대나무를 먹는 모습을 보여줘 감동받았다고 한다. 이런 행동이 사육사가 이송·적응 상황을 완전히 신뢰하고 돌아갈 수 있게 오히려 위로하는 행동으로 느껴졌다는 것이다.


강 사육사는 선수핑 기지를 떠나면서 푸바오에게 "이제 할아버지 갈 거야 검역이 끝나면 할부지가 꼭 널 보러 올게. 그때 할부지 못 알아보면 조금 서운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네가 잘 적응하고 있다는 걸로 생각할 거야. 잘 적응해줘.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한다.


강 사육사는 "6~7월쯤 푸바오를 보러 다녀올 건데 그때 저를 알아보지 못한다면 '서운한데? 그래도 장하다'라고 말해줄 것 같다"며 "모든 만남은 이별을 전제로 하는 만큼 많이 아쉽고 서글프지만 응원하면서 밝게 보내줬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MBN , 데일리안

https://www.mbn.co.kr/news/society/5018769

https://www.dailian.co.kr/news/view/1350157/?sc=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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